11-11-14

저주에 씌인 것 같다. 주체가 악이라면 악한 기운이 내 주위에 번져 있는 것 같다.
되는 것이 없고, 의욕도 없다. 아니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. 단지 무기력하다. 너무 얻어 맞았다.
좀 더 내 일을 진취적으로 효율적으로 해 보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조그마한 희망에 아주 약간 설레이며 주말을 보냈다.
역시나 일이 터진다. 아들이 아프다. 잘 아프지 않던 첫째가 심하게 아프다. 식중독 같다. 열이 오르고 밥을 먹지 못한다. 이틀째 굶고 있다. 엄마는 아픈 마음으로 학교 수업에 나가고, 나는 냉장고를 청소한다. 제기랄~~
일련의 좋지 못한 일들이 사람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, 그 사람과 맞서 싸우겠다. 악마의 장난이라면 얼굴을 보여라. 주님의 이름으로 싸우겠다. 운명의 장난이라면 굿을 해야 하나?
정말 벗어나고 싶다. 아들아 미음이라도 한 숟가락 먹어라. 그래야 힘을 내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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